이번 작업은 Harley-Davidson 사이드박스 커스텀 도색입니다.
처음에는 기본 블랙 유광으로 의뢰가 들어왔지만,
완성된 후 실제 장착 이미지를 보시고
고객님이 “바이크 분위기랑 조금 다르다”는 피드백을 주셨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그레이 톤(Gray Gloss) 으로 전체 재도장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바이크는 컬러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만큼,
이번 작업은 디자인적인 감성 + 도장 퀄리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였습니다.

1️⃣ 샌딩 & 서페이서(프라이머) 첫 단계

새로운 컬러를 얹기 전에 기존 표면을 완전히 리셋해주는 과정입니다.
사이드박스는 면이 넓고 곡면이 많아서,
스크래치 하나만 남아 있어도 도색 후 바로 드러납니다.

프라이머를 올린 뒤 충분히 건조시키고
다시 한 번 샌딩해 단차를 잡아 깔끔한 도장 바탕을 만들었습니다.

2️⃣ 블랙 유광 도색(첫 의뢰 컬러)

초기 요청이 “완전 블랙 유광 하이그로시” 라서
블랙 베이스를 얇게 나누어 도포해 깊은 색감을 만들었습니다.

블랙 클리어까지 마감한 상태에서는
빛 반사도 좋고 광택도 강했지만,
고객님의 바이크 컬러와 조합했을 때
조금 무거운 느낌이 난다는 의견이 있었어요.

3️⃣ 최종 컬러 변경 결정: “좀 더 밝고 세련된 느낌으로!”

고객님과 논의 끝에
그레이 + 하이글로시 클리어 조합으로 재도장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랙 도장이 이미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 샌딩 후 재프라이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4️⃣ 그레이 컬러 도색 – 차분하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레이는 톤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바이크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샘플을 테스트 후 가장 잘 어울리는 톤으로 결정했습니다.

하이글로시 클리어를 올리면
그레이도 블랙 못지않은 깊이감을 가지며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마감됩니다.

🏁 완성 & 후기

최종 완성된 그레이 톤 사이드박스는
블랙보다 가벼우면서도 고급스럽고,
바이크 전체 톤과도 훨씬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이번 작업은

✔ 기존 도색 제거
✔ 프라이머 → 베이스컬러 → 클리어 풀코스
✔ 블랙 도색 완성 후 컬러 변경
✔ 최종 그레이 도색 + 하이그로시 마감

이렇게 두 번의 전체도색 공정이 들어간 꽤 깊은 커스텀 도장 프로젝트였습니다.

바이크는 컬러만 바꿔도 분위기와 존재감이 확 달라집니다.
할리, BMW, 인디언 등 대형 바이크 파츠 도색·복원·컬러 변경 모두 가능하니
언제든 편하게 문의 주세요.